Q. 합병증이 올 수 있는 혈당수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혈당 조절이 잘 되도 합병증 검사를 해야 하나요?
A. ‘합병증은 어느 정도의 혈당에서, 얼마나 있으면 오는가’에 대한 해답은 없다. 현재 확실한 것은 혈당이 높을수록, 혈당이 높은 기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잘 생긴다는 것이다. 혈압과 고지혈증까지 함께 잘 조절해야 합병증이 덜 생긴다. 제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발병시점이 불확실 하므로 진단을 받으면 바로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혈당 조절이 비교적 잘되어도 당뇨병의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생길 수 있는 합병증들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Q.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는지 알려면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요?
A. 신장합병증은 혈액 검사에서 콩팥기능 수치와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타나는지 여부로 판정한다. 망막증은 안저검사로 망막의 변화를 관찰하여 판정한다. 신장합병증이나 망막증은 모두 미세혈관이 망가져서 나타나는데, 망막증은 쉽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의 진행 정도를 아는데 도움이 된다. 감각이상 등이 있을 때는 신경병증을 의심해 근전도 등의 검사를 할 경우도 있다. 특히, 발은 매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발의 감각이 떨어져 상처가 생기기도 쉽고, 생긴 상처가 뒤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매일 저녁 발바닥, 발가락 사이사이를 포함해서 자세히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
Q. 발이 저리고 아파요,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요?
A. 발이 저리고 아픈 증상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에서 신경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특징적인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데 대개 양쪽 발 모두가 저리거나 아픈데 주로 밤에 더 심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더욱 심한 경우엔 양쪽 발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아예 감각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이럴 경우,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심해지더라도 모르고 지내다가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을 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신경병증 초기에는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으므로 근전도 검사가 정상이더라도 증상이 확실하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한 검사법으로는 뾰족한 침이나 소리굽쇠 등을 이용하여 발의 감각이 정상인지를 알아보는 검사와 냉온감각을 느낄 수 있는지를 보는 검사 등이 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발뿐만 아니라 양손까지도 증상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손보다는 발이, 한 쪽보다는 양쪽이 모두 저리거나 아픈 것이 보통이며 손만 아프거나 한쪽 발만 아픈 경우엔 당뇨병성 신경병증 이 외에 다른 병에 의한 것인지를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Q. 발 저림과 통증이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당뇨병환자가 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당뇨병에 의한 신경합병증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다른 당뇨병 합병증과 마찬가지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경우에도 가장 좋은 치료법은 혈당 조절이며, 이 때 혈당조절이 들쑥날쑥 하면서 저혈당과 고혈당이 왔다갔다하면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정상혈당 범위 내에서 혈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게 혈당을 조절하기 시작하더라도 신경병증 증상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신경병증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에는 혈당조절만으로는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으므로 결국 보조적으로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엔 전혀 효과가 없으므로 혈당조절을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하며 담배와 술은 금해야 한다. 또한 약을 써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혹은 약물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약제에 따른 효과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므로, 한 가지 약제에 효과가 없더라도 다른 약제로 바꾸거나 용량을 올리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당의사와 지속적으로 상담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신경병증 치료약제들의 효과는 대개 2~4주 이상 지나야 나타난다.
Q.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가 지켜야 할 점들은 무엇이 있나요?
A. 신경은 움직이는 것, 감각을 느끼는 것, 호흡하는 것, 소화시키는 것, 부부관계 하는 것 등에 모두 영향을 주며, 장기간 고혈당이 계속되면 이러한 신경에 손상을 주어 신경병증이 생기게 한다. 신경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몸 안에 진액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일정한 부위에 몰려서 생긴 증상인 담음(痰飮)이 나타나지 않게 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술 자체가 신경병증의 원인이 되므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흡연도 신경병증의 위험인자이므로 담배를 끊도록 한다. 통증 등 신경병증의 증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한다.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도움을 주는 처방된 약을 복용하고, 매일 발을 관찰해 이상이 생겼을 때는 즉시 의사에게 알린다.
Q. 당뇨병환자는 평소 발관리가 중요하다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당뇨병환자는 오랫동안 혈당조절이 불량한 경우, 합병증으로 인하여 쉽게 발에 병변을 일으키게 된다. 당뇨병성 발병변은 대부분 작은 피부 손상에서 시작되지만, 조기에 신속히 치료하지 않는 경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 절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예방 차원에서 발관리가 중요하다.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범위로 유지한다. 상처, 감염, 멍, 굳은 살, 티눈 등이 없는지 매일 발을 잘 관찰하고, 청결히 유지한다. 매일 발에 로션을 발라주어 피부가 갈라지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발톱은 일자로 깎고, 항상 면양말을 신는다. 너무 오래 서있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는 피하도록 한다. 신발은 통기성이 좋은 것을 신도록 하고, 맨발로 다니는 것은 피한다. <참고자료: 당뇨병 신경병증 연구회 편찬 '당뇨병 무엇이 궁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