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에 혹... 가정주부가 가장 많다"
2011년 06월 23일 12시 33분 입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선동일·김민식 교수팀은 23일 최근 성대폴립(혹, vocal polyp)으로 진단받은 158명을 조사한 결과 가정주부가 3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원(27.8%), 교육계 종사자(9.4%)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71명, 여성 87명으로 남성 중에는 회사원(46.4%)이, 여성 중에는 가정주부(60.9%)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39.8%)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20.2%), 30대(19.6%), 60대(10.1%)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연령은 48세였다.

의료진은 이들 환자에게 수술 대신 음성치료(Vocal Therapy)를 적용한 결과 66%(104명)에서 폴립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치료는 목소리 오남용을 줄이면서 호흡법, 발음법 등을 통해 폴립의 크기를 줄이는 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의료진은 "성대폴립의 크기가 큰 환자는 음성의 질이 많이 떨어질 수 있고 음성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조기에 수술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선동일 교수는 "성대폴립은 목소리를 얼마만큼 쓰느냐 뿐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성대폴립의 크기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이비인후과 저널(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5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