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지면 여러 합병증과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골다공증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겨울철 노년층이나 골다공증 환자가 주의해야 할 척추질환이 있다. 바로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60~70대 이상 고령의 경우 허리를 삐끗하거나 재채기 등의 사소한 외력에도 척추뼈가 주저앉아 압박골절을 일으키기도 한다.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는 골다공증, 골절로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대개 골다공증은 골절을 겪은 뒤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의 위험이 특히 높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최두용 교수는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 골밀도 검사를 하고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여전히 골절을 겪고 나서 골다공증을 진단받는 환자가 많다”며 “골다공증은 높은 유병률에도 치료율이 10%가 채 되지 않는다. 최근 골다공증을 위한 좋은 약제들이 개발돼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골밀도도 좋아지고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폐경 후 여성, 만 70세 이상의 모든 남성, 골절을 겪은 사람,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운 50세 이상 남녀는 골다공증 검사 우선 대상자다. 길 미끄러워지는 겨울철, 골다공증 환자 척추압박골절 주의해야 척추는 위로는 머리를 받히고 아래로는 골반과 고관절을 통해 하체로 연결돼 몸의 구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경 다발들이 지나가는 중요한 구조물로, 이러한 기능을 위해 척추의 뼈들은 척추체, 추간판, 후궁 및 후관절이라는 구조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뼈 골절이라고 하면 팔, 다리의 긴 뼈가 중간에서 부러지고 어긋나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척추는 원통 모양의 구조물로 골절되면 높이의 감소 및 변형 등을 보이는 압박골절의 형태로 발생한다.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골절 위치는 체중을 많이 지탱하는 흉추·요추부(등허리)로 허리가 무너지는 듯한 심한 통증이 발생해 거의 움직일 수 없고 통증이 가슴이나 배로 뻗쳐 내려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등이나 허리에 통증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고, 평소 척추관 협착증이나 디스크 등으로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60대 이상의 고령, 특히 여성에서 큰 외상없이 살짝 엉덩방아를 찧거나 허리를 돌리던 중 또는 재채기 도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정자세로 누울 때 통증은 다소 줄지만 다시 일어서려고 하면 등이나 허리에 무너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몸이 점점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이나 옆으로 굽는 척추측만증과 같은 변형이 올 수 있다.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 압박골절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러 개의 척추뼈에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특징이 있는데 척추체 앞쪽 높이가 계속 감소해 등과 허리가 심하게 구부러지는 척주후만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경우 등과 허리가 점점 더 굽어지고 만성적인 통증으로 악화된다. 또한 보행도 힘들어지고 전반적인 몸의 기능이 떨어져 폐렴이나 호흡곤란 등 전신적인 합병증이 유발된다. 엑스레이, MRI, 골다공증 검사 통해 치료방법 찾아야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하거나 척추체 높이의 감소가 진행되면 대부분 환자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국소(부분)마취 상태에서 주사를 통해 의료용 골 시멘트를 주입해 치료하는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한다. 이 경우 심한 통증을 단시간에 호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골다공증, 평생 관리하고 치료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최두용 교수는 “골다공증성 골절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사회에 의료·경제적 부담과 정신·신체적 피로를 높이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다른 내과적 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 고관절, 손목 등 다양한 부위에 골절이 발생해 수술을 해야 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여러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단기간 치료에 그치지 말고, 평생 관리하고 치료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및 도움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최두용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