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없는 관절 만들기-③ 섬유성근통
2011년 12월 15일 16시 59분 입력

[왓처데일리] 올해 64세인 김경자(가명)씨는 최근 들어 힘든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몹시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벌써 며칠째 지속되고 있고 이제는 온몸 여기저기가 아무 이유없이 아프기까지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관절부분에서도 통증이 느껴졌으며 잠을 자는 것도 무척 힘들고 기분이 가라앉는 것은 물론 무기력감을 느끼기게 이르렀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은 그녀의 병명은 이름도 생소한 섬유성근통이었다.

 

온몸이 아픈 섬유성근통
섬유성근통은 온몸 여기저기가 두루 아프고 특별히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몹시 피로를 느끼는 병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은데 이 질환은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 그리고 X-ray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단이 더욱 힘들다.

진단은 류마티스나 다른 질환과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혈액검사 및 소변, 방사선 검사를 실시 18군데 중 11군데 이상 압통점이 있어야 섬유성근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돼야 하며 몸 한가운데나 허리 위아래, 몸의 양측에서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온몸이 아프다고 하고 특정한 곳을 일정한 힘으로 눌러보면 여러 곳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많은 경우 수면 장애를 동반하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도 전혀 잔 것 같지 않거나 밤새 꿈에 실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호소한다. 이외에도 과민서 대장 증상이나 편두통, 생리불순, 손발이 저리는 증상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병의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스트레스, 불안, 춥고 습기 찬 날씨, 수면장애, 흥분, 과로, 소음 등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이것들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

 

증상
- 온몸이 두루 아프다
- 어깨, 등, 팔꿈치, 무릎 부위를 누르면 아픈 지점들이 있다
- 관절과 기타 조직이 아프지만 붓지는 않는다
- 아침에 일어나면 근육과 관절이 뻣뻣하지만 곧 나아진다
- 하루 종일 몸이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 잠들기가 어렵고, 기분이 가라앉는다
- 두통, 불안증, 과민성대장증후군, 어지럼증, 생리통 등이 있다

 

치료
섬유성근통에는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으로 우선 통증을 줄이고 동반하는 두통, 생리통, 만성피로 등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한다. 약침, 봉침 등 다양한 침요법으로 만성화된 통증을 감소시키고, 즈상에 맞는 물리치료를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한다.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추나요법을 실시해 치료효과를 높인다.
또한 섬유성근통은 너무 많이 쉬면 오히려 피곤하도 근육이 약해지므로 수영이나 빨리 걷기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무기력에 빠지지 않도록 활동적인 생활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