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비상 ‘내‧외상과염’
2011년 12월 09일 17시 23분 입력

[왓처데일리] 컴퓨터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는 48세 남성 이기욱씨(가명)는 팔꿈치 부근 관절부위의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씨는 통증이 생기면 2~3주 동안 고생하는데 그 시간이 지나면 말끔하게 통증이 없이진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가도 주사 한방 놔주고 끝이다. 물론 주사를 맞으면 좀 더 빨리 통증이 가라앉긴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또 통증이 발생한다.
이 씨의 이런 증상은 흔히 테니스 엘보라 불리는 내‧외상과염의 증상 중 하나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씨는 직업상 주로 책상에 앉아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고 수영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팔에 무리가 가는 생활 습관과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외상과염이란 질환은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자.

 

팔꿈치에 생기는 염증
팔꿈치를 과하게 사용해 생기는 질환인 내‧외상과염. 흔히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야구 엘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테니스를 칠때 백핸드스트로크를 할 때 오른쪽 팔꿈치에 충격이 가해져서 아프고 골프를 칠때는 왼손 팔꿈치가 아프다고 해 붙여진 병명이다.
특히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에 붙어 있는 힘줄에 무리하게 힘을 가함으로써 상과에 염즈이 생기고, 힘줄이 뼈에서 들뜨거나 힘줄 내부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40대 발병률 가장 높아
운동과 관련된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등의 이름이 붙다보니 운동선수 또는 적어도 그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을 알기 십상이지만 실제로는 한 번도 그런 운동을 해보지 않은 환자가 더 많다.
특히 25세 이상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가운데서도 40대 발병률이 가장 높다. 실제로 다림질, 빨래 등을 반복하는 주부들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망치질이나 나사 조이기, 톱질을 많이 하는 목수, 배관공, 벽돌공 등에게서 잘 생긴다.


내‧외상과염의 증상
- 야구공을 던지는 자세를 취하면 팔꿈치 안쪽이 욱신욱신 아프다
- 팔꿈치 바깥쪽의 볼록한 부위가 아프다
- 아픈 부위의 통증이 약해도 누르면 더 아프다
- 팔꿈치 안쪽을 누르거나 팔을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 팔을 흔들거나 손목을 비틀 경우에만 아프다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물건을 지는 경우에 더 아프다
- 어느 날 갑자기 팔꿈치가 너무 아파 찻잔을 들기도 힘들다

 

내‧외상과염 치료
테니스 엘보 클리닉에서는 우선 침요법, 관절을 보호하는 테이핑요법 등을 이용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다음에 침요법을 관절을 보호하고 통증을 야기한 상과 염증을 가라 앉히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한약을 복용한다.
테이핑요법은 테이프로 팔꿈치 관절 주위에 인공적으로 근막을 만들어 관절과 주변 근육을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 통증이 심할때는 한약찜으로 치료 효과를 높인다.
한약찜은 관절에 이로운 한약재를 팩에 넣어 환부에 대는 찜질요법으로서 따끈한 열감으로 아픈 부위의 혈액순화을 돕는 한편, 피부를 통해 한약재 성분이 직접 침투되어 일반 찜질보다 효과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