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자고 일어나면 누구나 입에서 냄새가 난다. 또한 긴장했을 때 입안에 침이 마르면서 냄새가 나는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간혹 주변에서 “당신 입 냄새가 심한데,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지적을 들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충치 또는 신부전증, 당뇨병 등 내과적 질환이 있을 때도 구취가 유발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의 입 냄새는 자연적인 걸까, 질환으로 인한 것일까?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구취
잠을 자는 동안에는 타액분비가 적어지므로 침에 의한 자정작용도 떨어지고 구강점막이 건조해지면서 표피가 벗겨져 부패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구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한 긴장하면 침이 바삭바삭 마르기 때문에 입안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침이 부족해져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생리나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구취가 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노인이 되면 입안의 유산균이 적어져 구취가 발생한다.
◇질환에 의한 입냄새 가장 흔한 구취의 원인은 설태이다. 양치가 어려운 혀의 뒤쪽에 혐기성 세균이 축적된 것이다. 또한 만성치은염, 치주염, 심한 충치, 불량한 보철물, 사랑니 주위의 염증 등의 치과적 질병도 구취의 원인이 된다.
비치과적 질환 중 축농증과 편도선염, 폐결핵이나 만성 기관지염, 폐농양등 폐 기관지염이 있을 때도 구취가 발생한다. 또한 흔히 “입 냄새가 나는데 장이 안 좋은 것 아닌가?”라는 말을 하는데, 간경변증, 당뇨병, 신부전증, 위장병 등 내과적 질병이 있을 때도 구취가 발생한다.
◇“너 냄새 안나는데?” ··· 본인만 느끼는 ‘자가구취증’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정확한 칫솔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1일 3회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칫솔질을 철저히 시행해 잔류된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가 없도록 잇몸과 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한다.
침의 분비가 줄어든 노인의 경우에는, 설탕이 포함되지 않는 정제나 신맛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타액의 유출량을 증가시켜 입 냄새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 내과적 질환의 진단이나 정신적 요인들을 분석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 : 서울대학교 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