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간호사 '생리대용 보조패드'개발
2011년 10월 14일 14시 30분 입력

[왓처데일리]병원의 한 간호사가 수액 백, 생리대용 보조 패드 등을 잇달아 특허 내 화제가 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내과 집중치료실 이영옥 책임간호사(50·사진)는 환자들에게 주입되는 수액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수액 백(bag)’을 지난해 특허 받은데 이어 최근 ‘생리대용 보조패드’로 또 다시 특허를 받았다.

 

현재 사용되는 패드형 생리대는 바닥모양이 평평하여 활동량이 많거나 누워있을때 생리혈이 뒤로 흘러내리거나 외부로 새어나가게 된다. 따라서 옷과 이불을 버리게 될까 불안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잠도 편하게 잘 수가 없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작은 탁구라켓 모양의 '생리대용 보조패드'는 생리혈을 효과적으로 차단, 흡수할 수 있다.

 

이 간호사는 “여성은 생리를 일생동안 약 300~400회 하지만 생리 때마다 혹시 실수하지 않을까 예민해지고 조바심을 내게 된다. 생리 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 여성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생리대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조패드를 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특허 받은 생리대용 보조패드는 사이즈가 일반 생리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사용 후 화장실에서 뒤처리가 편리하며, 눈에 전혀 띄지 않을 만큼 휴대가 간편하다. 생리혈이 많지 않은 경우 보조패드만 교환하면 되므로 경제적이고 쓰레기 문제가 적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 간호사는 지난해 눈금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수액 백(bag)을 개발해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모든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또 한번 놀랐다.”며 “환우들을 돌보는 간호사의 따뜻한 배려와 마음씨가 특허품을 만든 원동력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생리대형 보조패드는 2008년 10월 출원해 올해 9월 특허를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2006년에도 ‘편리한 혈압기’를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 등록을 받기도 해 주변인들로부터 ‘에디슨’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