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에 따르면 게이 인권단체 '진실은 승리한다(Truth Wins Out)'가 폭로한 이 동영상에는 클리닉 직원이 상담소를 찾은 동성애자에게 그의 동성애 욕구를 치료하도록 권유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바크먼 의원이 남편 마르쿠스와 함께 운영하는 이 상담클리닉은 그녀가 종종 자신의 사업 운영 성공 사례로 내세웠던 것이다.
동영상을 촬영한 존 베커는 "치료를 받는 동안 상담사는 우리가 모두 이성애자로 창조됐다며 단지 우리 중 일부가 성적 취향에 특별히 어려움을 겪을 뿐이라는 말을 두 번이나 반복했다"고 말했다.
2004년 당시 17세에 이 치료를 받은 앤드류 라미네즈(24)도 "상담사는 내가 더이상 동성애자가 아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면 기적이 일어나 내가 이성애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2번이나 치료를 받았지만 별 효과가 없어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치료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크먼 의원의 상담클리닉 웹사이트에는 분노 조절부터 식이 장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동성애 치료법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 바크먼 의원은 이미 지난 2006년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클리닉은 성 정체성에 대해 상담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에게 열려 있지만, 동성애자를 강제로 '치료'한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었다.
이와 관련, 2009년 미국 심리학협회는 동성애 치료법에 대해 개인이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오히려 치료를 받다가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을 느낄 수 있다는 공식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바크먼 의원 선거캠프 측은 "바크먼 의원은 클리닉 환자들과 관련된 치료법에 대해 말해야 할 윤리적, 법적, 도덕적인 이유가 없다"며 환자 신상의 비밀 유지를 이유로 자세한 해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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