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상스타 게이 고관절 수술..시즌 마감
2011년 07월 08일 13시 38분 입력

고관절 부상으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미국의 단거리 육상 스타 타이슨 게이(29, 사진)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인터넷판에서 게이가 6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고관절 부위 수술을 받아 올해는 더 이상 뛰지 않을 것이라고 8일 전했다.

  

서혜부 쪽에 만성적인 근육통을 앓아온 게이는 당분간 재활 치료에만 전념한 뒤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의 일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게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100m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2009년에도 사타구니 쪽 부상으로 고전했다.

  

남자 100m에서 볼트(9초58)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9초69)을 보유한 게이는 '인간 탄환' 삼총사 중 가장 키가 작아 달릴 때 신체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볼트의 키는 196㎝로 긴 다리 때문에 스타트는 늦지만 정상 궤도에 오르면 넓은 보폭을 활용해 폭발적인 가속도를 뿜어낸다.

  

게이와 오랜 기간 라이벌을 이뤄온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도 스프린터로는 적당한 키(190㎝)를 자랑한다.

  

반면 키가 180㎝에 불과한 게이는 이들과 경쟁하려면 다리를 자주 움직여 스피드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처지라 통증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