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헬기 장비 떼다 부착해 가동 재개(동류전용), 장비 ‘돌려막기’ [왓처데일리]군의 의무수송헬기가 도입된 2015년 이후 8일에 한 번 꼴로 고장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국회의원(서울 송파을, 4선)은 19일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무후송헬기 도입시점부터 현재까지 고장·수리내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무수송헬기는 운용 이후 올해 9월까지 총 155회 고장이 났다. 이는 평균적으로 8일에 한 회 정도 고장이 났음을 의미한다.
고장 부품이 수입품일 경우 이를 대체할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27호기의 GPS는 수입제품으로 786일 동안 고장 상태다. 27호기의 고장 난 GPS는 정기 점검 중인 30호기 동류전용으로 가동상태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30호기의 점검이 끝날 때까지 27호기의 GPS 대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점검 기종의 동류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군 의무수송헬기는 수리온 헬기인 KUH-1에다가 의료 장비를 실은 형태로 사실상 수리온 헬기다. 지난 7월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 사고의 추락 원인으로 지적됐던 불량 핵심부품이 수리온에서도 발견된 이후 의무수송헬기 7대 모두 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대신 8월 1일부터 UH-60 헬기 3대가 이를 대체 운행하고 있다. 최재성 의원은 “의무수송헬기의 잦은 고장은 장병들의 생존력과 직결된 문제”라며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후송작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