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이 철 신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일 "앞으로 국내 의료기관과의 경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의료계를 국제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이날 오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하고 △교수들이 경영인의 지식과 자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mini-MBA 과정 신설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클러스터와 중개-임상연구 공동 수행 △질환분야별 세계 Top 10 수준의 전문병원 육성 등을 임기 내 중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새로운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겠다"면서 "유럽연합의 학생교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Erasmus)를 벤치마킹한 한.중.일 교환학점제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 의료원장은 특히 `받아오는 연구비'에서 `찾아오는 연구비'로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신설함으로써 전체적인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새로 생기는 약학대학과 제약ㆍ바이오기업 간의 신약 공동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 의료원장은 이와 함께 송도 국제병원을 국제화 관문이자 해외환자 유치의 첨병으로 활용하고, 용인 세브란스병원을 수도권 남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송도-용인을 활용한 미래 성장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복안도 공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방우영 연세대 이사장과 이승영·한동관·소화춘 연세대 이사, 김한중 연세대 총장, 전굉필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등 교내외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