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2만 금융노동자 문재인 지지선언
2017년 04월 21일 13시 48분 입력

[왓처데일리] 하나금융그룹 산하 2만 금융노동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KEB하나은행노동조합(공동위원장 이진용․김정한), 하나금융투자노동조합(위원장 이상용),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위원장 정종우)이 가입해 있는 하나금융그룹노동조합협의회(공동의장 이진용 김정한)은 21일 오전 11시30분 국회 기자회견장(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나금융 노동자들은 회견에서 “2만 하나금융 노동자들은 문재인 후보 지지를 통해 친노동 정책ㆍ금융 공공성ㆍ금융 민주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 노동자들은 “국민이 위임한 주권을 비선 실세에 넘기고 민주공화정의 법치를 짓밟은 대통령은 결국 촛불의 힘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고 파면되어 구속되었다. 국민들은 이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울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하나금융 노동자들은 그 동안 하나금융그룹의 수직적 조직 문화와 비정상적 영업문화 속에서 살인적 노동 강도 속에서 노동자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위해 싸워왔다. 밖으로는 기득권 세력이 악의적으로 덮어씌운 '귀족 노동자'라는 비난에, 안으로는 성과지상주의 경쟁과 관치금융에 맞서 우리는 전체 금융 노동자들과 함께 치열하게 투쟁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정권은 지난 9년간 갖은 탄압을 일삼았다. 이명박 정권은 금융권 청년 신입 직원의 초봉을 일괄 20% 삭감시키는 노동탄압을 자행했고, 박근혜 정권은 재벌 대기업의 해고 자유화 청탁을 받고 저성과자 해고를 위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요했으며, 녹색·기술금융, 국민행복기금, 청년희망펀드, ISA 등 아무 실효성 없는 생색내기용 정책만을 남발했고, 정권의 입만 바라보는 금융당국은 낙하산 인사와 금융감독 권한을 매개로 망국적 금융정책에 금융기관과 노동자들을 강제로 동원하고 문제가 터지면 모든 책임을 금융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관치금융 작태를 반복했다.”고 규탄했다.


하나금융 노동자들은 따라서 “재벌사용을 위한 성과연봉제를 강요하고, 정책적 무능함을 감추기 위한 책임전가와 노동자 탄압으로 소모적 갈등을 양산해 금융산업을 퇴행시킨 부패 보수정권은 이제 국민의 이름으로 퇴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노동자들은 ▲ 성과연봉제 폐기 ▲ 금융산업 저임금직군 임금격차 해소로 양질의 일자리 확대 ▲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안정 방안 마련 ▲ 경영평가 및 예산지침을 통한 정부의 불합리한 노사관계 개입 방지 ▲ 노동기본권을 훼손하는 협동조합의 과도한 MOU 개선 등의 노동 정책과 ▲ 금융지주회사의 사용자성 인정 및 관리감독 의무화 ▲ 과도한 정보 인사권으로 인한 금융지주 문제 규제강화 ▲ 캠페인 실적 강요를 통한 노동강조 악화 해소를 위한 금융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번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하나금융 노동자들은 “전체 금융노동자와 함께 보수정권의 노동자 탄압의 역사를 끝장내고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금융산업의 민주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