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사 홀대, 이제는 달라져야!
2017년 04월 03일 10시 04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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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고위공직에 올라갈수록 전북출신 인사차별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 을)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김대중 정권 이후 지금까지 임명된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1,269명’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전북출신 인사는 87명으로 단 7%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지역은 서울(206명) 16%이었으며, 뒤를 이어 경북(172명)이 14%, 전남(155명) 12%, 경남(128명) 10%, 충남(105명) 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역대 정권별로 살펴보면 호남차별 속에서 전라북도는 역차별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출신 인사비율이 가장 높았던 김대중 정부(335명)에서도 전북은 9%(31명)인데 반해 전남·광주는 22%(74명)을 기록하며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권(368명)에서 전남·광주는 16%(59명)를 차지했지만 전북은 9%(34명)로 대조를 보였으며, 이명박 정권(328명)에서도 전남·광주는 12%(37명)이지만 전북은 고작 4%(14명)에 그침으로써 호남 내에서도 전북이 홀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의 전북출신 인사차별은 더욱 심화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전체(238명)에서 서울(61명) 26%과 경북(31명) 13%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지만 전북은 3%(8명)에 불과해 지역편증이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서울과 무려 7배 차이가 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통령 후보자 시절 ‘국민대통합’과 ‘탕평인사’를 약속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전북을 외면하며 전북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 의원은 “지금까지 전북은 중앙에서 홀대받고 전남·광주에 또 소외받아 전남·광주의 2중대라는 불명예를 안고 살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시대는 과거처럼 어느 한 당에 표를 몰아주는 것이 아닌 충청도처럼 골고루 지지하여 실익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부터 이웃한 전남과 광주광역시의 국가 예산 증가율이 각각 5%와 4%인데 반해, 전북의 2016년도 국가 예산 증가율이 0.7%(418억 원)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점을 끊임없이 지적하며 ‘전북 몫 찾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 의원은 “이제는 4당 체제로써 어느 한 당이 일당독주, 정국주도를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협력과 소통의 정치 패러다임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라북도 도민들이 전략적 투표를 통해 인사와 예산 모두 홀대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본인도 ‘전북 몫 찾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