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제시, "국가가 직접 나서 한글 위키피디아 다량의 고급 텍스트 정보 구축"
2017년 03월 22일 18시 10분 입력

기사 내용 삽입 이미지


[왓처데일리] 문화국가로의 비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위원장 소병훈·채영덕)가 22일 개최한 '세계 속의 문화강국을 향한 차기 정부의 과제'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미 의원(국회 예결위원장),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도종환 의원(국회 교문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손혜원·김해영·임종성·서영교 의원 등이 토론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토론회는 세 개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무너진 문화국가의 꿈과 차기 정부의 과제를 발제한 유재원 교수는 학문적 관점을 바탕으로 역사적·세계적인 비교 분석을 통해 한 나라의 문화수준과 격조는 그 나라 문자로 된 고급 텍스트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부족한 문화수준 역시 한글로 이루어진 고급 텍스트가 부족한 것에 기인하므로 차기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한글 위키피디아(위키백과)에 다량의 고급 정보들을 구축하는 것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유재원 교수에 이어 김택환 교수는 독일 등 유럽의 비전과 문화전략 분석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다원주의, 예술과 실용문화의 조화, 다양한 영역의 문화 융복합 등 새로운 국가브랜드 모델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이욱연 교수는 후진타오부터 시진핑까지 지난 15년간의 중국 문화대국 정책을 비교분석하며 국가 정체성 확립의 필요성과 이에 기반한 문화국가로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자들 역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현장의 목소리, 재외국민 및 동포의 입장에서 필요한 문화예술의 콘텐츠, 기업의 입장에서 본 산업적 측면의 문화예술정책의 한계점과 개선방안 등 각계각층에서 체감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정책의 한계점과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소병훈 위원장은 “김구 선생께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며 문화의 힘을 강조한 이유는 문화가 국가의 정신이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훼손당한 정신을 되살리고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선거라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고, 차기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에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