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위원장 소병훈·채영덕)와 정책위원회가 오는 22일 (사)문화문, 문화국가연구회와 함께 '세계 속의 문화강국을 향한 차기 정부의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현실을 진단하고,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하여 향후 문화예술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권력을 동원하여 특정세력을 편향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사실이 밝혀지면서 문화예술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올해 1월 국내 출판도매업 2위의 송인서적이 100억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맞게 되자 대한민국 문화예술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토론회는 문화예술이 권력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 자율성과 창의성, 다양성이 보장될 수 있는 문화예술생태계의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그 과정에서 유럽과 중국 등 문화강국들의 문화예술정책을 분석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도출된 정책적 목소리가 차기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회는 ▲무너진 문화국가의 꿈과 차기 정부의 과제 ▲독일과 유럽의 문과국가 전략 ▲문화대국으로 웅비하는 중국의 국가전략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두엽 문예특위 수석부위원장(전주대 객원교수)이 사회를 맡고, 유재원 교수(한국외대), 김택환 교수(前 경기대), 이욱연 교수(서강대)가 주제별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김홍정 작가(장편소설 ‘금강’), 김성훈 CJ E&M 고문, 이철순 (사)문화문 이사, 박희양 前 뉴욕 YWCA 한국학교교장, 주홍미·황경선 더불어민주당 문예특위 부위원장이 나선다. 소병훈·채영덕 위원장은 “문화예술인들을 편가르고 권력에 종속시키려 했던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정책적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문화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일에 자긍심을 갖고, 외압에서 벗어나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들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을 문화예술계가 이 사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세계문화예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의 문화예술정책 마련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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