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탄원서 제출 자유한국당, 헌재 결정 불복?”
2017년 03월 09일 14시 35분 입력

[왓처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반대 탄원서를 제출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어제 자유한국당 의원 60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당론이 아니라고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94명의 의원들 중 60명이 탄원서에 서명한 것은 사실상 당론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앞서 인명진 비대위원장도 대선은 12월에 치러지는 것이 정상적이라면서 헌재의 탄핵심판이 기각되거나 각하돼야 한다는 심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민간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자유한국당이 노골적으로 탄핵 반대에 나섰다는 것은 참으로 뻔뻔하고 추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탄핵 반대 또는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행태는 ‘헌재의 결정에 불복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 할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발상이기도 하다.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기다리고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들께 갖춰야 할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혹여라도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심보라면, 헌재의 심판과 동시에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2004년 헌재의 심판을 받은 노무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당시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라고 외쳤던 한나라당은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아니겠는가? 역사적인 대통령 탄핵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박근혜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헌재의 결정에 무조건적으로 승복하겠다고 선언하고 국민들께 석고대죄 하는 자세로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