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5%선을 넘기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특검 연장 거부’와 ‘선한 의지 발언’ 등으로 논란을 겪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각각 2,3위로 문재인 전 대표의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27~28일 조사한 ‘차기대선 다자 지지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7%p 오른 35.2%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권에서도 1위를 회복했으며 경기·인천, 대구·경북(TK), 20대·30대·60대 이상,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진보층에서 결집하며 지지율을 다소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행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14.6%를 기록했다. 황 대행의 지지율 상승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하며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결집시킨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황 대행의 지지는 주로 충청·수도권·TK와 4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시자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4.4%p 떨어진 14.5%였다.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지지층이 이탈했으며 특히 충청권과 TK, PK, 호남, 20대와 50대, 민주당·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방송 대담프로그램 출연으로 인한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주보다 1.3% 오른 10.1%로 10%대를 회복했다. 특검 연장 무산과 민주당·문재인 책임론을 제기한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난주에 이어 10%대를 유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도권과 TK, 40대·50대, 민주당·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중도층에서 이탈하며 지난주 대비 1.1%p 내린 9.0%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주보다 0.1%p 내린 3.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0.8%p 내린 2.7%,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0.1%p 내린 2.1%, 남경필 경기자사가 0.1%p 내린 1.5%,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동률인 1.3%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과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만3134명 중 1008명 응답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