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이 17년째 소외 어린이들을 초청해 대규모 봄나들이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마음병원은 14일 경남도내 아동양육시설 10여곳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와 교통사고 유자녀 등 1천700여명을 초청해 대구의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나들이를 위해 38대의 대형버스와 10여대의 소형버스가 동원됐다.
한마음병원은 하충식 병원장이 1995년 3월 당시 고려병원을 인수해 이름을 바꾼 뒤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아동을 초청해 처음 봄나들이를 시작한 이후 17년째 이 행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야외학습 및 건전한 놀이문화 기회를 제공해 밝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함으로써 사회적응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하 병원장은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꿈과 희망을 가져 훌륭한 어른이 되면 좋겠다”며 “올해는 지역의 기관단체와 기업들도 후원해 행사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동보육시설 지도교사 정모(43)씨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아이들이 먼저 언제 놀이공원에 가느냐고 물을 정도로 행복해 한다”며 “아이들이 예쁘게 자라 따뜻한 마음을 나눠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마음병원은 가을에는 소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육대회를 열고, 여름ㆍ겨울에는 영화 관람과 식사 등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3월 한양대의료원과 교육수련병원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400병상인 병원규모를 1천병상으로 증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