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군에 따르면 채씨는 표고 배지 재배법을 개발해 인근 농가에 보급하는 등 임업 분야 개선을 이끈 공로로 충북에서 유일하게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돼 31일 농협연수원에서 상을 받았다.
20년간 표고버섯을 재배해 온 그가 개발한 방법은 참나무 원목의 단점을 보완, 톱밥 배지를 이용해 재배하는 것으로, 8년 전부터는 아예 이 기술로만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채씨는 배지를 배양실에서 재배사로 옮기고, 봉지를 개방할 때 배지표면을 말리지 않는 기술과 기존의 배지상자를 개량한 바닥이 뚫리지 않은 상자를 개발, 이동이 쉽고 수분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표고 재배에 이 방법을 적용했더니 원목을 이용한 기존 재배법보다 생산기간과 노동력.자재 투입이 줄어들면서 농가의 경영부담이 감소, 2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는 국내에 표고 재배기술이 빈약한 것을 알고 그동안 자비를 들여 대만과 중국 등을 여러차례 찾아다니며 장점을 집중 연구한 끝에 우리 실정에 맞는 톱밥 지면 재배법을 균상 재배법으로 전환하는 등 재배기술 및 재배상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채씨는 작년 1.3㎏짜리 배지 20만개를 만들어 8만개는 자신이 재배했고, 나머지는 표고작목반과 인근 지역의 버섯 재배농가에 분양하고 기술도 전수해 줬다.
표고 재배상자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인 채씨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가의 노동력과 생산비는 더욱 줄이고 품질은 더 높이기 위해 국내 실정에 맞는 재배법을 계속 연구 개발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농촌, 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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