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 무기수의 도움으로 실명 위기를 벗어난 환자가 교도소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
차상위 계층인 김씨는 장기간 지속된 당뇨 합병증으로 근로능력을 상실하면서 부인과 이혼했고 농사를 짓는 부모에 의지해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17)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익명의 재소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친 김씨는 병원에 편지를 보내 "중풍 치료 병력 때문에 글을 제대로 쓸 수 없어 딸이 대신 썼다"며, "편지를 꼭 후원자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또 편지에서 "누군지 알 수 없고 찾아뵙는 것도 쉽지 않지만 후원해주신 분의 따뜻한 마음이 이곳 상주에까지 느껴진다"며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