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충남대병원 몽골 심장병 아기에 새 생명
2011년 03월 18일 18시 20분 입력

 

“한몽아, 큰 꿈 펼치며 건강하게 성장해라.”
   

대전시와의 의료관광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지난 15일 방문한 몽골 보건부 차관 및 대통령 부인 일행과 함께 온 생후 5개월의 선천성 심장병(심장판막증) 여아가 충남대학교 병원(원장 송시헌)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았다.

  

이 몽골 여아는 18일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품에 안겨 대전시청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술은 몽골 대통령 부인인 볼로르마(Bolormaa Khajidsuren) 여사가 회장으로 있는 ‘HOPE 재단’의 의뢰로 16일 이뤄졌다.

  

대전시가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항공료와 체재비를, 충남대 병원 측에서는 수술비와 치료비를 각각 지원했으며, 만족스런 수술결과가 나와 완쾌되면 돌아갈 예정이다.

  

수술을 맡은 충남대 병원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는 “소아 심장학을 전공한 전문의와 첨단 의료장비가 필요해 몽골에서는 쉽지 않은 수술”이라며 “일반적인 개흉 수술로는 한달 정도의 수술 및 입원기간이 필요하지만, 개흉없이 풍선 확장술을 시행, 바로 정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염홍철 시장은 시청을 찾은 이 여아에게 한밭(대전)을 상징하는 ‘한’자와 몽골과 꿈을 상징하는 ‘몽’자를 붙여 ‘한몽’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주고 “큰 꿈을 갖고 대전과 몽골 협력을 상징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자라달라”는 뜻을 전했다.

  

대전시는 한몽이에게 명예 대전시민증도 수여할 계획이다.

  

한몽이 엄마 뭉크투야(Munkhtuya)씨는 “아이에게 새 생명을 찾아준 대전시와 병원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