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가족 잃은 소녀 위한 '따뜻한 콘서트'
2011년 03월 07일 09시 54분 입력

화재로 인해 아빠와 남동생을 잃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12살 소녀를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10월 13일 새벽 전열기구에서 시작된 불이 아파트 13층에서 잠을 자던 네 가족을 덮쳤다. 아내와 딸을 대피시키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방 안으로 뛰어든 아버지는 연기에 질식해 아들과 함께 숨졌다.

 

구조된 딸 아연(12)양은 얼굴과 팔 등의 상반신에 2~3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수술을 위한 치료비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사회복지NGO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kr)에서 온라인을 통해 치료비 모금운동을 펼치자, 그 사연을 전해들은 외환은행과 네모비전에서 후원하여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콘서트’를 열어 아연 양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펼쳐질 콘서트는 전 국립오페라 합창단 멤버의 노래와 뮤지컬 갈라쇼, 마술사 김현준의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다.

 

콘서트 참가자는 입장료 대신 후원금을 내게 되는데, 외환은행의 ‘아름다운 점심’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과 함께 아연 양의 치료비로 전달된다.

 

'아름다운 점심'은 외환은행 임직원이 1주일 마다 한 끼의 단식으로 모은 금액을 국내 결식아동, 기초생활수급자,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