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해 아빠와 남동생을 잃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12살 소녀를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10월 13일 새벽 전열기구에서 시작된 불이 아파트 13층에서 잠을 자던 네 가족을 덮쳤다. 아내와 딸을 대피시키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방 안으로 뛰어든 아버지는 연기에 질식해 아들과 함께 숨졌다.
구조된 딸 아연(12)양은 얼굴과 팔 등의 상반신에 2~3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수술을 위한 치료비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사회복지NGO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kr)에서 온라인을 통해 치료비 모금운동을 펼치자, 그 사연을 전해들은 외환은행과 네모비전에서 후원하여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콘서트’를 열어 아연 양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펼쳐질 콘서트는 전 국립오페라 합창단 멤버의 노래와 뮤지컬 갈라쇼, 마술사 김현준의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다.
콘서트 참가자는 입장료 대신 후원금을 내게 되는데, 외환은행의 ‘아름다운 점심’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과 함께 아연 양의 치료비로 전달된다.
'아름다운 점심'은 외환은행 임직원이 1주일 마다 한 끼의 단식으로 모은 금액을 국내 결식아동, 기초생활수급자,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