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스리랑카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의사들에게 한국 한의학의 침구법을 교육시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규언 한의사. 그가 구랍 27일 KOICA 김영목 이사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스리랑카를 방문한 김 이사장은 한 원장의 활동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한규언 원장은 2004년 12월28일부터 KOICA 정부파견 한의사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내전으로 포탄이 떨어지고 총격전이 끊이지 않았던 스리랑카와 맺은 인연은 2009년 7월부터는 콤스타 파견 한의사로, 2010년 11월부터는 KOICA 중장기자문단으로 쉼 없는 사랑과 인술을 전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 위치한 국립아유르베딕병원 코리안클리닉에서 진료를 시작한 한규언 원장은 교육→진료→시설 확충→교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의료활동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집념으로 한국 한의학 침구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2005년에 처음 배출하기 시작한 수료자는 현재 176명에 이른다.
이들은 스리랑카 국립 전통의과대학에서 6년 과정을 마친 후 전국 국립지방병원이나 전통의학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신분의 의사들 중에서도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아유르베딕청장의 선발 추천에 의해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
침구교육과정 수료자들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국립지방병원에서 한국의 침구의학 진료실을 따로 설치해 한국 침 치료법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현지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병원 증축이 이뤄지는 곳도 적지 않다.
침구 치료의 우수한 효과가 검증되면서 2011년부터 국립콜롬보대학교 전통의과대학에서는 3, 4, 5학년 학생들에게 3년에 걸쳐 한의학 과목 교육이 이뤄질 만큼 한국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 침구교육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한규언 원장과 함께 분기별 벽지 지방순회 진료에 나서 한국 한의학의 침구 치료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은 자국민에 인술을 펼치고 있다.
한 원장의 이러한 활동과 성과가 김영목 이사장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았던 것이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의료활동 모델은 양국 정부의 동반자적 파트너쉽에 기초한 정부와 의료진의 협력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한규언 원장.
그는 1월 초 귀국해 스리랑카 혹은 제3국에서의 향후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