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의학 산 증인 김영인 전 전남대 총장 별세
2011년 01월 14일 22시 00분 입력
호남 의학사(醫學史) 70년의 산 증인인 김영인 전 전남대학교 총장이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전남 광양 출신인 김 전 총장은 광주의학전문학교 1회 졸업생으로 호남에서 배출된 최초의 의학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1952년 전남대 개교와 함께 의과대학 전임강사로 임용된 후 의과대학장, 대학원장을 지내고 1984년 8월 제12대 총장으로 취임, 4년간 재직했다.

특히 고인은 총장 재직 당시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해직과 퇴교를 당했던 교수와 학생을 전원 복직하거나 복학시켜 한국 민주화의 역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1992년 2월 정년퇴직 후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사회의 기둥 역할을 했다.

유족 부인 이효순씨와 전남대의대 교수, 병원 개원의 등 3남2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전남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7일 전남대학교장으로 전남대 의과대학 명학회관 앞 광장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