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치과진료소' 경남 사천서 무료 진료
2010년 08월 27일 16시 09분 입력


"머나먼 이국땅에서 이렇게 친절하게 무료로 치아를 치료받게 될 줄 정말 몰랐어요. 너무 감사해요."

27일 여성부 산하 기관인 경남 사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를 열어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 한부모 가정의 아동, 새터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각종 치과질환을 무료로 치료해 줘 호평을 받았다.

이 진료소에서는 서울대 치과병원 의사와 위생사, 자원봉사자 등 25명이 발치, 신경치료, 충치치료, 보존치료, 치주질환치료 등을 해주고 구강건강에 대한 교육도 했다.

봉사단장인 서울대 치과병원 서덕규 교수는 "취약계층은 구강건강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데다 실제 치료받기도 쉽지 않다."라며 "이 때문인지 치료를 받은 결혼이주여성 등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결혼이주여성 쉬밍(28.여)씨는 "고향인 중국에서도 두세 번 치과에 가봤는데 이곳만큼 친절하고 상세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라며 "충치로 고생했는데 치료를 받고 나니 아프지 않아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이 진료소는 28일까지 모두 240여명에게 치과진료를 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는 여성가족부와 서울대 치과병원, 라이나생명보험㈜이 협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양주시를 시작으로 7월에는 서울 양천구, 8월에는 사천시, 9월에는 경기도 수원시, 10월에는 전북 군산시, 11월에는 경북 구미시에서 무료진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