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조경환 교수 ‘노인병학 교과서’ 발간
2010년 08월 25일 11시 43분 입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가정의학과 조경환 교수가 ‘노인병학 교과서'를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등 해외저명 의학자들과 함께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현대 노인병학의 주요쟁점과 최신치료기법을 서술하고 있으며, 노인의학을 전공하는 전문의 뿐만아니라 전공의 및 의대생들까지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노인병의 종합적인 진단과 치료에 매우 유용한 참고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조경환 교수를 책임저자로 13명의 하버드의대 교수,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각국의 해외저명 의학자 등 55명이 각 분야별로 저술에 참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노인병학의 판도는 미국에서 제작된 몇 가지 교과서가 리드하고 있는데, 대개 미국인 또는 서구 저자로만 구성되어있어 미국 위주의 치료지침을 소개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 책은 이를 극복함과 동시에, 발 빠르게 발전하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 의료강국의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소개함으로써 노인의학에 관한 국제적인 의견을 종합했다는 평이다.  

 

이번 서적발간과 관련해, 세계 노인병학의 선구자이며 미국 하버드의대부속 매사추세츠병원 노인병과장인 케네스 마이네커(Kenneth Minaker) 교수는 “본 서적의 가장 큰 특징은 노인병학의 최신경향을 쉬운 영어로 쓰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 중남미 등 비영어권 국가의 의료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책”이라고 평가했다.

 

책임저자인 조경환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진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집필한 의학교과서는 드물다. 그러나, 이제 수준높은 SCI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있는 우리나라 의학자들이 전 세계의 의료를 리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