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캠페인,외압으로 중단돼"
2011년 09월 11일 00시 40분 입력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6일부터 tbs 교통방송 라디오를 통해 내보낸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복용’ 캠페인 광고가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중단됐으며, 이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지난 6일부터 매일 오후 7시 10분경에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복용’을 내용으로 하는 캠페인 광고를 tbs라디오를 통해 송출 중이었고 2달간 광고를 하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단 2회의 광고송출이 진행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tbs라디오 관계자는 한의사회 측에 “오늘부터 광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뒤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을 국민의 알권리마저 박탈된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특히 이번 광고 중단 사태의 배경에 보이지 않는 외압이 작용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며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복용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단된 라디오 캠페인 광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라디오 캠페인 광고 문안>
안녕하십니까? 서울시한의사회 김영권 회장입니다. 요즘 건강을 위하여 홍삼, 산수유, 헛개나무 등 많이 드시고 계시지요? 하지만 과대포장된 효능만을 믿고 체질이나 증상에 상관없이 오남용되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마치 누구에게나 좋은 것처럼 알려진 홍삼마저도 어떤 사람에게는 혈압상승, 두통, 불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건강을 위하여 드시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와 상담하시어 여러분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이 캠페인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