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심장내과 김용훈 교수팀은 지난 19일 춘천지역 최초로 승모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던 61세 여자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법인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로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내과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게 되면 개흉수술을 통해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대치하는 판막치환술을 시행 받아야 하나 이는 심장절개의 부담과 함께 수술의 위험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교수팀은 평소 승모판막 협착증으로 인해 부정맥과 심부전으로 자주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남(여,61세)씨에게 심장을 열지 않고 풍선 도자(catheter)를 이용한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시행해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시술은 심장내과 허애영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강성식 교수 등이 팀을 이루어 시행되었다.
김교수팀은 이번 시술 뿐 아니라 지난해에 춘천지역 최초로 급성 심장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자동 심율동 전환 및 제세동기 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 들어 심방 중격 결손증, 난원공 개존증과 같은 선천성 심장질환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김용훈 교수는 “이번 시술의 성공은,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로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의료 환경을 지닌 강원지역의 의료 현실을 감안할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