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절차가 끝나는 오는 9월께 PET-MR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PET-MR은 분자영상 능력을 가진 양전자 단층촬영장치(PET)과 연부조직의 명암대비 능력이 탁월한 자기공명영상장치(MR)을 결합시켜 연부조직에서 번식하는 질병 세포들을 영상화하는 최첨단 장치다.
부산대에 가동될 이 장비는 필립스사 Ingenuity TF 기종으로 2010년 12월15일 유럽 CE(유럽제품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PET과 MR 스캐너를 3m 간격으로 분리 설치, 환자가 누운 테이블이 회전하여 각 장치로부터 순차적으로 정보를 얻기 때문에 각각의 PET 및 MR 영상획득도 가능하다.
장시간 폐쇄된 공간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환자 입장에서는 개방형 디자인으로 심리적·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암 진단에 많이 쓰였던 PET-CT(컴퓨터단층촬영)에 비해 노출되는 방사선량도 현저히 적다.
또한 약물치료시 종양이나 경화반에 약물이 전달되고 있는지 추적하거나 잠재적 효능도 세포 단위로 관찰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훨씬 명확하게 영상화할 수 있다.
부산대는 “PET-MR은 종양학, 영상의학, 심장학 등 여러 분야에서 기존에 불가능했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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