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에 병원학교 7일 개교
2011년 07월 05일 15시 56분 입력
국립나주병원은 5일 장기간 병원에 입원, 치료받는 학생들의 학업중단 사례 등을 막기 위한 병원학교인 느티나무학교가 7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정신재활센터 4층에 마련된 병원학교는 지난 3월부터 실질적 운영을 해왔으며 그동안 준비과정 등을 거쳐 이번에 정식 개교식을 한다.

나주 남평중학교 특수학급으로 소속될 이 병원학교(1학급)에는 정신장애 등으로 3개월 이상 입원과 결석이 불가피한 중학생이 다닐 수 있다.

그동안 이 병원에는 연인원 20여명의 학생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대부분 장기결석에 따른 출석 일수 미달로 유급 등이 불가피했다.

건강장애 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느티나무학교에서 인터넷 화상강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업을 지속하며 연령, 학업 수준 등에 맞는 개별 교육과정과 심리·정서적 적응 프로그램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병실과 별도로 마련된 3개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요리시설, 체력단련실 등도 마련했다.

남평중은 특수교사 1명을 파견해 학생교육과 지도를 하고 있다.

병원 측도 전문의사와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인력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등 병원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병원학교 이용을 원하는 학생은 해당 교육청을 통해 건강장애 학생으로 선정 받은 다음 남평중에 위탁교육을 의뢰하면 된다.

국립나주병원 관계자는 "현재 6명의 학생이 치료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10여명의 학생이 느티나무에서 학업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는 2006년 전남대 화순병원에 초등과 중학교 과정인 병원학교 '여미사랑'이 처음 개설돼 운영 중이며 연인원 20여명이 학업 혜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