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은 흉부외과 장기이식팀이 지난 15일 경기도 지역에서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재승 교수가 이끄는 장기이식팀의 수술로 새 생명을 얻게 된 주인공은 최수연 양(12). 병원에 따르면 수연 양은 지난 3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한 달간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5월 31일 흉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그 후 반복적인 부정맥으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지난 9일부터 체외순환 생명유지장치(ECMO)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수연 양은 심장이식 수술이 결정된 후 주위의 도움으로 장기이식 대기 1순위에 올랐지만 지난 10일과 13일 두 번의 장기 기증이 무산되면서 희망이 꺼지는 듯 했다. 그러나 15일 새로운 장기기증자가 나타났고, 심장의 긴급 수송 작전 끝에 이식수술에 들어갔다.
장기이식팀은 15일 오후 10시 약 1시간 30분간의 이식수술을 마쳤다. 5시간의 후속수술까지 마친 수연양의 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져 16일 오전에 산소마스크를 제거할 수 있었다.
이번 수술은 수연 양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병원 사회사업팀이 나서 외부 진료비 지원 단체들의 후원을 이끌어내 가능했다. 수연 양의 부모는 “아이가 심장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과 모든 병원 직원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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