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서울시 안전망병원’으로 지정된 녹색병원은 2017년 9월부터 서울시와 공공보건의료사업 공동수행 협약을 맺고 민간의료기관으로서 산재/직업병, 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를 수행해왔다. 지난 2월 14일 녹색병원은 지금까지 벌여온 안전망병원 사업을 돌아보고 유관단체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2018년 녹색병원 서울시 안전망병원 활동보고 및 사례발표’(녹색병원 지역건강센터), ‘특수고용직 저소득노동자 산재/직업병 현황 및 특수고용직 건강권에 대한 발제’(일과건강 한인임 사무처장),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에 관한 조례 소개’(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 ‘특수고용직 현장 노동조합 및 관련기관의 산재/직업병 사례, 서울시 안전망병원 사업과 유급병가 지원사업에 대한 기대발언’(참가단위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질병관리과의 종합의견’, ‘서울시의원 종합발언’ 등의 순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각 현장노동단위별로 제안된 내용 중에는 “서울시 안전망병원의 지원 기준이 현재 퀵서비스, 택배, 배달앱노동자, 대리운전 직군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을 올해부터는 산재보험서비스를 적용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 전체 직군으로 확대해야한다”는 의견과 “아동학대와 인권학대 등 명백한 인권침해 피해자들에게도 서울시 안전망병원의 취지에 따라 의료서비스지원이 시작되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출되었다.
간담회를 주관한 송제형 팀장(녹색병원 지역건강센터)은 “오늘 간담회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 관계자들이 의료취약계층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산재/직업병 피해를 입은 노동자라면 당연히 받아야 할 요양급여와 휴업급여 지원시스템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 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산재/직업병으로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는 산재보험미가입 특수고용직 저소득노동자들에게 녹색병원이 시행 중인 서울시 안전망병원 사업이 더 널리 알려져 혼자 의료비를 감당하느라 절대빈곤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