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 ‘민간요법’ 발굴 본격화
2011년 06월 08일 11시 54분 입력

전국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체계적으로 발굴, 보존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9일 연구원 소강당에서 ‘민간요법 다학제 융합 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할 ‘민간요법 활용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 흩어져 구전되거나 시술되고 있는 민간요법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다면적인 검증을 통하여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인문학과 자연학, 문화적 접근과 실험적 접근, 기술적 문제와 제도적 문제 등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학제 융합 연구로 이뤄진다. 따라서 인문학, 고고학, 식물학, 인류학, 생물학, 통계학, 법학, 한의학, 의학 등 30여명의 다전공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선미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표준화연구본부장)가 연구사업에 대한 소개를 하고 KAIST의 신동원 교수가 ‘한의학과 민간요법 통시적 시각으로 보다’로 주제발표를 한다. 또한, 각각의 전문가는 △문헌, 역사, 의료철학 △발굴, 탐방, 실험 △임상, 임상평가, 재활프로그램 △실태조사, 신의료기술, 특허출원 의 4가지 PART로 나누어 6~7명씩 토론을 진행한다.

 

한의학연 김기옥 원장은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계승해야할 훌륭한 민간요법들이 많아 이를 반드시 발굴하여 보존해야 한다” 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이 손을 잡고 사라져가고 있는 민간요법을 보존ㆍ계승ㆍ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2009년 전국에 흩어져 있던 국내 고유 비방 침술의 발굴을 통해 ‘한국침구법 백서’를 발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