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항생제 알레르기 환자 근본치료 가능"
2018년 04월 05일 11시 15분 입력

[왓처데일리]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항생제 알레르기 환자에 대해 면역조절제를 이용한 탈감작요법으로 경구약물에 대한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제주한라병원 노건웅 알레르기센터장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계 항생제를 포함한 여러가지 약물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 기존 요법으로는 탈감작치료가 안되는 경우 인터페론 감마라는 면역조절제를 이용해 탈감작요법(Desensitizaion)을 시행함으로써 약물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치료 성과는 알레르기 학술전문지 ‘저널 오브 알러지 앤 테라피’(Journal of Allergy & Therapy) 2018년 9권에 게재됐다(doi: 10.4172/2155-6121.1000274).


이에 앞서 노 센터장은 심근경색으로 반드시 아스피린을 투약해야 하는 환자가 아스피린에 대해서 쇼크성 알레르기를 보이는 경우, 기존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 인터페론 감마 등의 면역조절제를 이용하여 탈감작 면역치료에 성공해 같은 저널에 소개된 바 있다.


사실상 항생제는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약물이다. 그런데 이런 항생제에 대해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는 경우, 특히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나, 여러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사용 가능한 항생제를 선택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항생제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 우려 등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수술을 앞둔 환자의 경우 소량에서 다량으로 약을 복용시켜 치료를 하는 탈감작요법(Desenstiziation)을 대학병원 이상의 알레르기 전문클리닉에서 조금씩 시행해왔지만, 그 성과가 낮고, 용량에 대한 보장이 되지 않아 항생제 등의 약물 알레르기 환자는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