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간은 음식물을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우리 몸의 수문장이다. 영양분의 대사와 저장, 단백질과 지질의 합성, 면역 조절 등 정상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대사 기능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체의 독소를 제거하고 몸에 생긴 독성 물질을 중화 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간염이다. A형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지 않고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생겨서 재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B형, C형은 만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B형 간염은 유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염이 아닌 ‘간염’으로 증세가 나타난다.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데, 아이를 출산할 때 산모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 수직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나 술 등에 의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고 섬유화(딱딱해지는 증상)와 간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에 따라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후에는 복수, 정맥류 출혈 등 다양한 합병증과 간암 발생의 위험도가 매우 높아진다. 국내 간경변증 환자의 70~80%는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며, 10~15%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무분별한 약물 복용은 약물(또는 약제)유인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성인들의 경우 간에 좋다는 보약과 영양제, 식품등을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약재나 건강기능식품, 미용식품, 기호식품 등 질별의 치료와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모든 것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료기계에선 피로감과 함께 간질환의 초기 증상을 느낄 경우 지나친 약물 남용이 오히려 병을 부추긴다고 보고 있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발생 고위험군이 있다. 국내에서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B형간염(72.3%)이며, 그 외 C형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 상당수에서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이 발생한다. 간경변증이 있거나 B형 간염 바이러스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균자 및 환자는 간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등을 받는 것이 좋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술은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경증의 지방간으로 시작해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서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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