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가천대 길병원이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SK) 암센터’에서 학습된 IBM '왓슨 포 온콜로지'는 의사들이 근거에 입각한(evidence-based)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인 ‘왓슨 포 온콜로지’는 방대한 분량의 정형(structured) 및 비정형(unstructured)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사들이 암환자들에게 데이터에 근거한 개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한 해에만 전세계적으로 약 4만4천 건에 달하는 온콜로지(종양학) 논문이 의료 학술지에 발표되었다1. 이는 매일 122개의 새로운 논문이 발표된다는 의미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지식은 인간의 능력으로 따라갈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의사들은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왓슨 포 온콜로지’를 활용하여, 특정 환자 개개인에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학습된 데이터에서 유관 임상정보를 신속하게 추출해낼 수 있게 되었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300개 이상의 의학 학술지, 200개 이상의 의학 교과서를 포함해 거의 15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의료 정보를 이미 학습했다. 의사들은 왓슨을 활용해 전문가 검토가 이루어진 연구결과와 임상 가이드라인 및 전문가 소견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에 위치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 www.gilhospital.com)은 1,400개의 병상을 가진 국내 5위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종양학 전문의들이 매년 5만명의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첫 단계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유방암, 폐암, 대장암, 직장암 및 위암 치료에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IBM은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한국 의료 가이드라인 및 언어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 이언 인공지능기반정밀의료추진단장은 “우리 의료진은 항상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발표되는 최신 연구결과들이 너무 방대해서 이를 모두 따라잡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왓슨 포 온콜로지는 엄청난 양의 개별화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임상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종합하여 제시함으로써, 우리 의료진들이 세계 수준의 입증된 의료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왓슨 포 온콜로지’ 학습을 주도했던 마크 크리스(Mark Kris) 박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암 전문지식을 IBM 왓슨의 분석 속도와 결합시킴으로써, 한국 종양학 전문의들은 최신 데이터에 기반해 환자 개인에 최적화된 치료 결정을 신속하게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IBM ‘왓슨 포 온콜로지’는 태국의 붐룬그라드 국제병원(Bumrungrad International Hospital)과 인도의 마니팔 병원(Manipal Hospital)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으며, 중국의 항저우 코그니티브케어(Hangzhou CognitiveCar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전역의 21개 병원에서도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로버트 메르켈 IBM 왓슨 헬스 종양학 및 유전학 글로벌 총괄 사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의료기술 혁신에서 선도적 위치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왓슨 포 온콜로지’를 통해 추구하는 목표는 증가하고 있는 암 관련 지식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엄청난 양의 의료 정보들은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근거에 기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사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한 개인이 따라 잡기에는 너무 방대하다"며, " 왓슨은 암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꼭 필요한 치료 시점에 데이터를 기초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IBM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가천대 길병원에 제공되며, 의사들이 국내에서 필요에 따라 왓슨의 역량에 접근할 수 있다.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데이터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보관하며, 특정 개인을 직접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왓슨에 제공되지 않는다. IBM은 올 초 왓슨 기술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을 발표했다. 가천대 길병원과의 협업으로 왓슨 도입은 한국시장에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