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유명 가수가 과거에 무리한 활동과 스트레스 등으로 성대마비와 성대결절이 반복돼 음악활동은 물론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었던 경험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런 음성질환의 경우 가수나 교사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 종사자들이 비교적 앓기 쉽지만 일반인들도 목소리 과사용으로 갑작스럽게 목소리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가장 흔한 것은 목소리를 내기 힘들고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다. 가령 회식자리 노래방에서 평소보다 과하게 열창을 했다든지 퇴근 후 야구장에서 목청껏 응원하며 치맥을 즐기는 경우처럼 평범한 일상 속 생활에서도 성대는 자극 받고 상처받을 수 있다. 흔히 목감기로 알려진 후두염에 걸렸을 때도 목소리 내기가 불편하고 아픈 증세가 지속될 수 있다. 또 수술 후유증으로 성대마비가 올 수도 있고 성대에 종양이 생겨 목소리 내는 것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음성언어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목소리 이상증세는 원인에 따라서 휴식과 생활 속 관리를 통해서 호전될 수도 있고 원인 질환을 신속히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다만 성대는 한번 고함을 친 것만으로도 폴립이 생길 수 있을 만큼 민감하기 때문에 평소에 과사용을 자제하고 적절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대부분은 목소리를 과사용 했을 때 나타난다. 평소에 목소리를 잘 안쓰던 사람이 장시간 동안 말을 했다거나 노래를 여러 곡 불렀을 때, 또는 큰 소리를 지르며 스포츠경기 응원을 했을 때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목소리는 들이 쉰 숨을 천천히 내쉴 때 성대가 진동하면서 나오는데 장시간 반복해서 목소리를 내거나 고함을 지르면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을 더 많이 하게 되고 결국 성대 점막이 충혈되고 부어 정상적인 진동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대화 시 150~250번 정도 진동하는데 고함을 치거나 응원할 때는 2000회까지 고속으로 진동한다. 이렇게 평소보다 심하게 진동하면 성대 안쪽의 모세혈관이 터지거나 성대에 작은 물혹이 생겨 결국 정상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을 방해한다. 또 흔히 목감기로 알려져 있는 후두염도 원인이다. 공기가 드나들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후두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때 성대 점막이 부어 오르고 충혈이 돼 잦은 기침과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으로 목소리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수분 충분히 보충하고 성대 쉬게 해줘야 갑상선 암 수술 후유증 등으로 인한 성대마비나 악성 종양으로 인한 음성장애 등의 경우 정밀한 진단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 후두염 때문에 생긴 성대부종이 원인이라면 약물치료와 함께 가급적 목소리를 내지 말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안정을 취해야 한다. 보통 2주 정도면 호전된다. 가장 흔히 겪는 목소리 과사용으로 인해 목소리가 잘 안 나오거나 쉰소리가 날 때도 기본적으로는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셔 건조해진 성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이때 음주와 흡연은 삼가야 한다. 성대를 건조하게 하고 술자리에서 먹는 기름진 안주들은 산성이 강한 위산을 역류시켜 후두와 성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무더위 때문에 켜 놓은 에어컨이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 수도 있어 적절히 환기를 해주고 가습기·물수건 등을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안철민 원장은 “성대질환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안정을 취했는데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2주이상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