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치아리모델링이란 치아가 손상되기 시작하는 40대에 미리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100세까지 튼튼한 치아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수 및 보강을 하는 긴 개념의 치료기법을 말한다. 이 시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평생치아건강 계획을 세워, 꾸준히 잘 관리한다면 건강한 치아로 행복한 노후를 기약할 수 있다.

치과에 가기 싫다고 미루면 고통과 비용이 그만큼 늘어난다. 모든 병이 그렇듯 초기에 잡아야 하는데 유난히 치과치료 만큼은 미루고 미루다 결국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돼야 병원을 찾는다. 그만큼 치료하는데 따른 환자의 고통도 심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를 심하게 손상시켜야 하거나 발치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비용도 물론 배가 된다. 미리 대비하면 잇몸이나 치아뿌리도 건강한 상태에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과정도 간편하고 효과도 좋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비용이 그만큼 절감된다.

예를 들어보자.

A씨는 젊어서 바쁜 사회생활로 치과를 갈 여유가 없었다. 60대에 접어들어 은퇴하며 시간적 여유가 생겼지만 경제적 이유로 치과 가기가 망설여졌다. 참다못해 병원을 찾았는데 치아가 거의 상실될 상태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치료시기를 놓쳐 시술도 어렵고 장기간 치료로 비용도 계속 발생할 거란 얘기에 A씨는 치과치료를 미리 챙기지 못한 것을 크게 후회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 이성복 교수는 A씨와 같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노년기에 비용적인 면까지 이중고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을 많이 접했다. 이 같은 치과치료에 대한 고질적인 편견을 없애고 어떻게 하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건강한 치아로 100세 시대를 열 수 있을까에 고민한 끝에 ‘치아리모델링’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해답을 찾았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치아 주치의 개념의 치아리모델링센터를 개소했다.

치아리모델링은 40대 초반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100세까지 건강하게 가져갈 치아건강 플랜을 말한다. 이성복 교수는 “집도 오래 살다 보면 이곳저곳 망가지는데 미리 손보지 않으면 나중에 대공사를 해야 하는 것처럼 치아도 마찬가지다”며 “리모델링 공사로 튼튼하고 예쁜 집을 갖듯 치과치료도 인생 2모작, 3모작을 대비해 적절한 시기에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0대 초반에 무슨 100세 시대를 미리 대비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노후를 대비한 보험상품은 가입해 두면서 노후를 대비해 치아건강플랜을 세우지 않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노인학 저널에 의하면 노후에 있어 치아건강은 치매와도 직결되는 사안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씹는 과정을 통해 뇌가 자극되는데 치아건강이 나쁜 경우 뇌세포 자극이 저하돼 두뇌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이성복 교수는 “40대 초반에 세운 치아리모델링 플랜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며 “치아리모델링 플랜에 맞게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다면 지금처럼 노년기에 고통, 비용으로 이중고를 겪지 않고 행복 100세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