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보건부, 한국 화상(火傷)치료 시스템에 반해 협약 체결 사
2016년 02월 26일 09시 15분 입력

[왓처데일리]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원장 김경식)은 2016년 2월 25일(목)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UAE 보건부(MOH) 두바이 청사에서 UAE 보건부와 보건부 소속 알카시미병원 내에 신규로 설립되는 화상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MOU를 체결하였다.

 

이날 체결한 협약의 주요사항으로는 ▲ UAE 보건부와 알카시미병원의 화상센터 운영 ▲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하여 센터 운영을 총괄 ▲ 현지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과 자국민들을 위한 화상예방교육을 지원 ▲ 화상치료와 관련된 법률 제정 및 최신 의료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협조 등 상호교류를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설립 될 알카시미병원 화상센터는 1단계로 초기 화상의료진 2인 및 화상전문 간호사 6인을 파견하여 15병상(1인실) 규모의 화상병동과 5병상 규모의 화상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외래와 응급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며, 2단계로는 추가적인 베스티안 의료 인력의 파견에 맞춰 UAE 전역을 커버하는 화상응급의료센터 설립 및 병동과 외래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UAE 보건부는 작년 하반기 중동 예멘 파견 군인들의 폭격으로 인한 사망과 두바이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고층건물 화재 사건 등으로 인해 국가적인 화상 치료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확인하게 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의 화상병원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최종 한국의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과 MOU 체결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협약에 앞서 UAE 보건부는 작년 10월 UAE 응급재난센터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실사단을 한국에 파견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화상병원을 직접 방문, 현장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여기에서 베스티안병원은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두바이 진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UAE 보건부 실사 담당자는 “다양한 진료 분야를 담당하는 국가병원이나 대학병원과 달리 화상이라는 한 가지 전문분야에만 집중하여 구축한 베스티안병원만의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응급 화상치료에서부터 화상 흉터의 사후관리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다 점수를 받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의료기관이 UAE 보건부와 하는 최초 MOU 체결로 단순 의료인력 파견이 아닌 국가적 치료 시스템을 UAE에 수출해 국가 의료 체계 개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한국식 의료시스템 수출과 더불어 한국의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등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진다.

 

베스티안병원은 2014년부터 두바이 진출을 추진하며 현지 사무실 설립 및 알자리라 재단과의 화상환자 지원협약 체결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타진하며 여러 다양한 활동 등을 펼쳐왔다.


또한 한국의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중동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정부 간 교류를 통해 국내로의 환자 송출이 늘어난 것도 MOU 체결 성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베스티안병원의 UAE 진출은 한국의 전문병원들이 해당 국가에서 요구되는 분야에 집중할 경우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해외 진출에 대한 ‘전문병원 중심의 새로운 진출 모델’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