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성형외과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이 같은 풍조는 '효도성형'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부모님께 성형을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까지 형성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자녀들은 부모님 성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드림성형외과가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부모님 성형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과반수인 55.6%로 나타났다. 반대로 '나쁘진 않지만 내 부모님이 한다면 고민될 것 같다'는 의견은 40.7%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무조건 반대한다'는 답변은 3.7%에 그쳤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성형에 대한 시각이 호의적으로 변화한 만큼 중년 성형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연령이 높으신 부모님이 성형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부모의 경우에는 망설여지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부모님 성형을 망설이는 이유'를 '건강 상의 문제'로 꼽은 경우가 61.5%에 달했다. 부모님의 나이가 높은 만큼 건강상태와 각종 병력 등에 의한 수술적 부담감이 고민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변 시선에 대한 부담'은 3.9%에 불과해 과거에 비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부담감은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부모님께 해 드리고 싶은 성형'에 관한 추가 질문에서는 '상·하안검 등 눈 성형'이 4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안면거상술 등 주름제거 성형'이 32%,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이 20%, 기타의견이 8%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부모님의 성형이 단순히 미용적인 목적보다는 기능적 문제까지 해결되기를 바라는 자녀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상·하안검 시술의 경우 무기력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하기도 하지만 시야를 방해하는 눈꺼풀과 속눈썹을 개선해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치료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고령 환자의 경우 정보수집력이 떨어지고 금전적인 문제에 쉽게 휘둘려 성형 결정을 할 수 있으므로 부모님이 성형을 계획한다면 자녀가 함께 나서서 알아보는 것이 좋다"며 "수술 전 전문의에게 부모님의 건강상태나 복용 약물 등을 정확히 고지해 안전하게 시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