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고도난시·혼합난시, 난시교정술+스마일수술 병합수술로 시력 되찾다
2015년 11월 25일 17시 14분 입력

[왓처데일리] 우리나라에 시력교정술이 들어온 지 20년. 이제는 한해 약 10만 명의 사람들이 시력교정술을 받을 정도로 대중적인 수술이 되었다. 그러나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공장형 병원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으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각에서 보다 안전한 시력교정 수술법 개발이 계속 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라식 라섹으로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을 위한 수술법 연구가 활발하다.


고도난시, 고도근시, 혼합난시(원시와 난시가 같이 있는 눈)를 가진 눈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환자들은 시력교정술이 쉽지 않은데, 도수가 높은 만큼 많은 양의 각막을 깎아야 하기 때문에 남아 있는 각막의 양이 적어 안압을 이기지 못하고 퍼지는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신경 손상도 커 시력의 질이 떨어지며, 일부 시력교정술은 수술이 아예 제한되기도 한다.


이렇게 고도난시와 같이 시력교정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선택의 폭이 매우 좁다. 각막확장증의 우려 때문에 완전히 교정하지 못한 채 난시가 남아 다시 안경을 쓰는 불편을 감수하거나, 고가의 렌즈 삽입술(ICL)을 받는 방법밖에 없었다. 렌즈 삽입술은 깨끗한 교정이 가능하지만 눈 안에 이물질을 넣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가 많고, 수술 후 각막내피세포 손상, 급성녹내장, 백내장 발생 가능성이 있다. 
 
고도난시, 혼합난시 단계별 병합수술로 회복, 임상결과 코니아저널(Cornea Journal) 등재!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팀(정영택, 김부기 원장)은 고도난시·혼합난시가 심해 수술 불가능한 환자군을 난시교정술 + 스마일라식 병합수술법으로 시력교정에 성공, 이를 세계적 학술지 ‘코니아 저널(Cornea Journal)’에 등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의료진은 고도난시, 혼합난시, 근시+난시가 10디옵터 이상인 눈, 총 13안에 병합수술법을 실시했다. 이후 6개월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평균 시력이 0.17에서 0.97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난시는 5.12 디옵터 → 0.21 디옵터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수술 효과를 평가하는 기준인 효율성, 안정성, 예측성, 안전성과 합병증 항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효율성 평가에서 난시교정각막절개술 2개월 후 62.7%,스마일 수술 6개월 후 95.9%까지 난시가 감소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정성 평가에서도 수술 후 6개월까지 안정적으로 시력이 유지되었다. 수술 환자의 100%가 굴절률(근시,난시)이 목표 교정치인 1.0디옵터 이내를 벗어나지 않아 단일시력교정술(라식,라섹)보다 예측성도 뛰어났다. 반면 망막박리, 안내염, 각막확장증 등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아 합병증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난시교정술로 난시해결 후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교정.. 각막 절삭량 적어 안전!
병합수술법은 난시교정술(난시교정각막절개술)과 스마일라식을 결합한 방식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의료진은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에게 이 두 수술법을 단계적으로 적용, 문제가 되는 난시를 미세나이프를 사용해 먼저 교정하고 2개월 후 스마일라식으로 남은 근시를 없앴다고 밝혔다.


난시교정술은 각막의 경계선을 절개해서 찌그러진 각막을 평편하게 만들어 난시를 효과적으로 교정하는 방법으로 각막이식 노하우가 원천기술이다. 이 방법으로 난시를 줄이면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도 라식∙라섹∙스마일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라식, 라섹 등 레이저로만 난시를 교정하면 자칫 각막손상이 심해 각막혼탁, 각막확장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난시교정술은 레이저가 아닌 미세 나이프로 먼저 난시를 교정하기 때문에 레이저 조사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스마일라식은 근시 또는 근시성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로서 최근 각광받는 시력교정 방법이다. 이 수술은 라식처럼 각막을 잘라내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속에서 교정량 만큼 각막 조각(렌티큘)을 만들어 미세(2~4mm) 절개 창을 통해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의료진이 스마일라식을 선택한 이유는 안전성이 뛰어나며 시력의 질이 좋기 때문이다. 안구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각막표면을 보존할 수 있어 각막신경손상이 거의 없다. 그만큼 라식 라섹의 후유증으로부터 안전하며, 시력이 깨끗하고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이 대폭 줄어들었다. 회복 후 눈을 비비거나 만져도 각막이 접히거나 떨어질 우려도 없다. 


이번 발표는 시력교정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고도난시와 혼합난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라식 라섹보다 각막 깎는 양이 적어 안전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ICL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렌즈가 돌아가는 부작용 없이 고도난시나 혼합난시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향후 라식이나 ICL을 대체해 고도난시, 혼합난시를 교정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시력교정술의 안전지대에 있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고도난시·혼합난시·고도근시 등  권외에 있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 역시 자신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며 “코니아 저널을 통해 각국의 의료진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난시교정과 스마일라식 병합수술의 안전성과 효과가 공식적으로 입증돼 이들에게 합리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안과계 세계적 학술지 ‘Cornea Journal’ 등재 의미 : 병합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성 공식 입증
이번 임상결과는 특히 SCI급 학술지인 Cornea Journal에 등재되어 학계에서도 주목받는 이슈가 되고 있으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Cornea Journal은 결막, 각막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지(피인용지수 2.04, 결막,각막 분야 2~3위 랭크)로 안과계 각,결막 분야의 최상위 학술지다. 전문의들이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논문을 선별하는 만큼 학술지로서 신뢰성이 높고 채택되는 논문도 소수에 불과하다.


스마일라식 병합수술법을 이용해 고도난시와 혼합난시를 치료한 임상 결과가 등재된 것은 이번이 국, 내외를 통틀어 유일하다. 본 논문 등재로 병합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공식적으로 입증 받은 셈이며, 더불어 국내 안과 의료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온누리스마일안과는 스마일라식 병합수술법을 슈퍼세이브 시력교정술(SSVC)로 시행하고 있다. 병합시력교정술은 고도난시 환자군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안전한 수술이지만, 수술을 받을 때 꼭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난시교정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예측도가 다소 부정확해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