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2020년 국내 TOP10 의료원’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동산의료원은 개원 116주년을 맞은 1일 오후 4시30분 동산의료원 대강당에서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 신일희 총장, 교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션&비전2020 선포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션&비전2020’ 수립 경과보고와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의 인사말,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의 격려사에 이어 ‘미션&비전2020’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전 직원들의 참여의지를 이끌어냈다.

또 의료원 직종별 대표 6명과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이 비전실천 다짐문을 낭독하고 참석한 전 직원이 희망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목표를 향한 결연한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남성중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전 교직원이 ‘가슴뛰는 성서시대 함께뛰는 화합동산’ 구호를 힘차게 외치면서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2020년 국내 TOP10 의료원 목표

동산의료원은 ‘기독교정신에 따른 전인적 치유를 통해 인류행복에 기여하고 의료발전을 선도한다’는 미션 아래 2020년까지 최적의 진료와 첨단연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내 TOP10 의료원 만들기를 비전으로 세웠다.

비전은 ‘환자중심의 진료로 지역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진료 NO.1)’과 ‘창의인재와 융합연구로 미래를 개척하는 병원(미래 100년)’, ‘섬김과 상호신뢰로 모두에게 선택받는 병원(무한신뢰∞)’이 되겠다는 의미이다.

동산의료원은 4가지 핵심가치도 내세웠다. ‘헌신, 고객만족, 탁월함, 도전정신’이 그것이다. 나보다 우리를 앞세우는 ‘헌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탁월함’을 갖추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핵심가치는 비전달성을 위한 의사결정 판단기준이자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에 해당된다.

전 구성원 의견 수렴으로 새 미션&비전 탄생

동산의료원이 제정한 미션과 비전은 전 구성원의 의견과 소망이 반영되어 있다. 지난해 5개월간 의료원 중장기 발전전략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교직원들의 의견을 조사했고, 전 직종별 비전 워크숍도 개최했다.

그 가운데 문제점을 도출하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환자중심, 진료우선, 내부만족, 기독교정신 등의 공통적인 공유가치가 도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정한 미션과 비전은 전 교직원 의견수렴을 다시 한 번 거친 후 이번에 최종 확정되었다.

새병원 개원 전후해 9대 핵심전략 실현

동산의료원은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 건립 중인 지하 5층과 지상 20층, 1033병상 규모의 최첨단 새병원이 완공되는 시점이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개원 시점을 전후한 영역별 9대 전략을 선정했다.

의료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중증도 및 질 관리활동 실현 ▲성서 새 병원의 센터단위 진료체계 전환 ▲필요인재의 발굴과 관리 강화를 위한 인재관리시스템의 구축을 과제로 삼았다.

의료원의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신설된 연구처를 중심으로 다학제 융합연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력 병·의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의료생태계를 조성하고 동산동 기존 부지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노력도 진행된다.

또한 내부 구성원 및 고객과의 상생과 신뢰구축을 위해 정체성 확립과 행복한 병원문화 정립 ,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지향적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고객마케팅을 넘어 고객경험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과 함께 지역의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하여 신입생 수시모집시 의예과의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고 있으며 좋은 의사 및 최고의 의용공학도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중심 교육 및 학생주도 자율학습 등의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의료인문학 관련 교육을 강화하여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전인적 의료지식인 배출에 힘쓰고 있다.

비전 선포로 환자중심체계 대변혁 예고

동산의료원은 116년 역사를 저력으로 최근 몇 년간 각종 정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13년 15위였던 의료이익도 지난해 국내 35개 주요 대학병원 중 8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며 의료원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현재 의료의 질적․양적 성장에 멈추지 않고 철저히 환자중심의 선진의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TFT 활성화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새병원이 완공되면 최첨단 시설까지 갖추게 돼 국내 대표 의료기관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비전 선포는 비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116년 동산의료원 정체성이 응집되어 미래 100년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지금보다 더욱 환자들을 섬기고, 또 환자들로부터 무한신뢰를 받을 때에 동산의료원은 국내는 물론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병원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 2020년까지 우리의 목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