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지난 12일, 13일 양일에 거쳐 카자흐스탄 마카자노프 센터 병원장과 관계자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원장 김경식)을 방문해 상호협력 및 교류방안을 모색했다.

마카자노프 센터는 1995년에 설립한 국가병원으로 210병상 규모로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 위치하며 정형외과, 외상 및 트라우마, 재활치료 등에 주력하고 있는 병원이며 년간 800건의 화상수술을 하는 등 화상환자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 늘어나는 화상환자를 보다 더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현지에 전문화상센터 구축을 목표로 검토 중인 쿠루만갈리에프 옐킨다위르(KURMAN GALIYEV YERKIN-DAUIR) 병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화상전문 의료기술을 전수받고자 베스티안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병원 투어 및 공식 미팅을 끝낸 후 쿠루만갈리에프 예킨다위르 병원장은 “화상환자 상태에 따라 성인화상, 소아화상, 중증화상, 화상재건, 피부재활 등으로 진료 분야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분화되게 구분되어 있는 치료 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급성기 치료에서 사후피부 흉터관리까지 원스탑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잘 구축해 놓은 전문병원으로 보여졌다”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더불어 “카자흐스탄 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국내 화상치료 기술습득에 강한 의지를 표현했고 “9월 23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의료컨퍼런스에 참석해 카자흐스탄에 화상센터 구축에 있어 필요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베스티안병원 김경식 원장은 “세계 어디든지 화상환자가 있다면 화상환자 최상의 치료를 위해 최고의 의료기술 노하우 전수에 전념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화상치료 뿐만 아니라 병원운영 및 화상치료에 있어 다양한 사업영역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진행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베스티안병원은 지난 3월 중국 하얼빈시제5병원과 화상피부재건·재활센터를 합작으로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 확대에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