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세계신경과협회는 오는 7월 22일 세계뇌기념일(World Brain Day)에 뇌전증 환자를 위한 특집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개최하기로 한다고 선포하였다. 이는 흔한 만성 뇌질환의 하나인 뇌전증(腦電症)을 일반인에게 바르게 교육하고 뇌전증 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사회가 도와줄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호소하기 위해 세계인이 하나 되어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이에, 대한뇌전증학회(회장 손은익/계명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사회의 편견과 막대한 치료비용의 이중고로 소외된 뇌전증 환자가 정책적, 제도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 사회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그 동안 실질적인 의료보장확대와 적절한 치료기회의 제공이 절실하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뇌전증은 뇌에서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성 활동파가 형성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수초에서 수분간 증상을 보이다가 이러한 비정상 활동파가 사라지면 완전히 정상인 상태로 회복되는 만성 뇌질환이며, 세계적으로는 5000만명, 우리나라에만 약 40-50만명의 환자가 이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매우 흔한 병이다. 역사적으로는 알렉산더와 시저대왕, 수학자 피타고라스, 철학자 파스칼,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천재화가 고흐, 세계적인 과학자 노벨과 뉴턴도 뇌전증을 앓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록 뇌전증이 그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기는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인류에 큰 도움을 주는 위대한 업적을 남겨 오늘날에도 세계인의 존경을 받게 된 인물들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이렇게 뇌전증은 아무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 보통 사람도 하기 힘든 훌륭한 일을 인류를 위해 할 수도 있는 병이다. 최근, 뇌전증은 약물치료만으로도 65% 이상의 환자가 거의 완전한 증상의 치료가 가능하며, 나머지 환자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현저히 호전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미주신경자극술이나 뇌심부자극술, 또는 케톤식이요법과 같은 보조적 치료법도 가능하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뇌전증은 불치병이다.”“뇌전증은 유전된다.” 심지어는 “뇌전증은 전염될 수 있다” 등 오해를 받아 뇌전증 환자의 취직을 허용하지 않거나, 직장에서 경련 증상을 보여 환자임이 알려지면 해고를 당하고, 환자와의 결혼문제에 있어서도 심각한 편견을 보이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와 관련 대한뇌전증학회는 "이번에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의 뇌전증 결의안 채택과, 세계뇌기념일의 뇌전증 특집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뇌전증환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바로 하고,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숙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특히 회원국인 우리정부도 세계보건기구의 지침대로 ‘뇌전증에 대한 치료, 인식개선, 교육, 연구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한 전폭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