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국내 구강위생용품 브랜드 유한덴탈케어가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관리법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6세 때 영구치인 어금니(臼齒)가 처음으로 맹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6세의 ‘6’과 구치의 ‘9’를 숫자로 표현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6월 9일로 제정했고, 올해로 70회를 맞았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지학재’ 강연장에서 개최된 ‘구강의 날 기념 강연회’에서는 국내 1호 예방치과 전문의인 서울대 조현재 박사가 올바른 치아관리 상식과 구강 관리법에 대해 강연했다. 현 보건복지부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역학조사원이기도 한 조 박사는 불소와 구강건강 불평등 등을 다룬 SCI 논문 2편을 2014년 발표한바 있다. 본 강연에서 조 박사는 강연과 학술 활동 등을 통해 한국인의 예방치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지적하고 구강건강을 위한 습관의 개선이 절실함을 역설했다. 조현재 박사는 “한국의 치아건강관리 실태는 매우 열악하다”며 “치아의 결손 부위를 수복하기 위해 보철이나 임플란트를 하는 환자는 많아도, 잇몸치료나 플라그 제거 등의 예방을 위해 치과를 찾는 이들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또한 조 박사는 “치아건강은 그 어느 질환 못지않게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일상의 잘못된 치아상식과 습관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예방치과에 몰두해온 유한양행과의 행사라 매우 뜻깊다”고 밝혔 다. 본 강연내용에 따르면, 구강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는 치태(플라그, 치면세균막)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권장하는 회전법 칫솔질(잇몸과 치아 사이에 칫솔을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위, 아래로 쓸어내리는 방법)은 치면세균막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없고 실천성도 떨어진다. 과거에 칫솔모가 뻣뻣하고 치약에 마모제 농도가 높았던 시기에는 치경부 마모를 우려해서 회전법이 권장되었으나 현재처럼 치약의 마모제도 적게 들어가고 미세모가 널리 보급된 시점에서 회전법은 오히려 대충 닦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에 조 박사는 “치아 하나씩 잇몸의 둥글게 패여 있는 곳들을 최소 5~10회씩 돌려가면서 부드럽게 힘을 주면서 닦아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본 강연에서 조 박사는 물리적 칫솔질과 화학적 칫솔질의 적절한 혼용을 강조했다. 기계적 칫솔질은 칫솔, 치실, 치간칫솔과 같이 물리적으로 치태를 직접 제거해내는 것이다. 반면 화학적 칫솔질은 구강청결제나 치약의 약리학적 성분으로 치아뿌리와 잇몸 안쪽, 치아와 치아 사이 같이 기계적 칫솔질이 힘든 부위를 화학적으로 살균하여 세균성을 잃게 하는 것이다. 물론, 기계적 칫솔질이 불량한 상태에서 화학적 칫솔질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기계적 칫솔질에 보조적으로 화학적 칫솔질이 결합할 경우 기계적 칫솔질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조 박사는 “구강청결제로 가글할 시에는 입안의 모든 치아와 잇몸, 혀가 닿도록 30초 이상 머금는 것이 좋다”며“칫솔에 가글액을 찍어서 닦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