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질환, 조기치료하면 수술 필요없어"
2015년 05월 07일 13시 04분 입력

[왓처데일리]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선물로 퇴행성질환 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식품 보다는 다소 비용적 부담이 있지만 건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선물이 실용적이고 오히려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척추·관절 검진에는 MRI 같은 고가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부모님들 스스로가 나서서 검사를 받고자 하는 일이 드물다. 척추·관절 질환을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병으로 인식하는 것도 조기검진과 치료를 막는 원인 중 하나다. 참으면 된다는 인식 때문에 병을 키워 오히려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도 많다.


일산튼튼병원 관계자는 "대개 부모님들은 금전적인 면에서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에는 특히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자녀들 손에 이끌려 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노화로 인한 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과 퇴행성관절염이 대표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보행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는 척추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으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 질환이다. 처음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현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움직임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관절모양이 변하고 걸음걸이가 이상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튼튼병원 서범석 원장은 “두 질환 모두 조기 발견하면 수술 없이 간단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며 “방치할 경우 거동이 불편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빠른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척추·관절 질환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에서 일산튼튼병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60세 이상 외래 및 입원 환자들에게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8일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14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