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선임 논란' 일동제약, 녹십자와 표 대결 불가피
2015년 02월 27일 10시 27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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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일동제약 이사회에서 녹십자가 요청한 주주제안서가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됨에 따라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표 대결로 결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26일 오전 일동제약은 이사회를 열고 녹십자가 자신들이 지정한 사외이사와 감사의 참여를 요구한 주주제안서를 주총안건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이정치 현 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사외이사와 감사 후보로는 각각 서창록 교수와 이상윤씨를 추천했다. 반면 녹십자는 허재회(전 녹십자 대표이사)씨를 사외이사로 추천했고 감사는 김찬섭(녹십자셀 사외이사)씨를 추천했다.


이로써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은 내달 20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표 대결로 판가름 나게 됐으며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우호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일동제약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녹십자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채택한 것은 전체 주주들의 의견을 묻어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12명으로 구성되는 일동제액 이사회에 주총을 통해 녹십자 인사 2명이 참여하게 되면 녹십자는 자연스럽게 경영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동제약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로서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