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러 하바롭스크 합작병원 설립’ 주정부 지원 약속받아
2015년 02월 05일 13시 19분 입력

[왓처데일리]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합작병원 설립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이에 따라 양국의 합작병원 설립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3일 세종병원의 심장 질환 전문 의료기관 설립에 대하여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지사는 프로젝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합작병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올 연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이번 RK(Russia&Korea) 프로젝트는 하바롭스크 중심지에 병원 설립 부지를 매입해 2015년 착공한다.


2016년 초 완공 및 개원 예정인 이 병원은 러시아 대표 심장전문병원이라는 청사진을 토대로 ▲심장 질환 병원 및 검진센터 설립(2016년) ▲검진센터 확장(2017년) ▲심혈관 질환 전문 의료기관 구축(2020년)의 과정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합작병원 설립에 있어서 세종병원은 병원 건립의 투자∙의료기술∙의료진 교육 등을 전담하고, 현지 파트너는 병원 부지 및 의료기기 매입을 담당해 양국이 동일한 비율로 투자한다.


해외 병원 진출을 계획한 국내 여러 의료기관들이 현지 정부의 협조에 대한 어려움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은 경우가 적잖은 가운데, 이 프로젝트는 하바롭스크 정부 당국의 협조와 지원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

세종병원이 해외 의료기관 설립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병원이 그 동안 연간 2,000명 이상의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 환자들을 치료해온 것에 있다.


연간 4,0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세종병원은 하바롭스크에서 온 환자들이 절반에 달하고 있어 현지에서도 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병원 박진식 병원장∙이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심장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합작병원 설립을 통해 양국의 의료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과 러시아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바롭스크 주지사인 비치슬라브 이바노비치는 “이번 RK(Russia&Korea) 프로젝트는 2015년 러시아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목표인 심혈관 질환의 예방관리 정책과도 부합한다. 따라서 이번 합작병원을 통해 러시아의 심혈관 질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