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외과 이윤석 교수가 직장암 환자의 수술 과정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수준 높은 수술 노하우를 전했다. 이윤석 교수는 지난 20일 개최한 2차병원복강경수술연구회 심포지엄에서 직장암이 있는 60세 환자 박모씨의 복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비디엔 코리아가 주최하고, 2차병원복강경수술연구회가 후원해 3곳의 각각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는 삼원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윤석 교수와 진주제일병원 정의철 병원장이 각각 소속 병원에서 직장암 환자를 복강경 수술했고, 수술 모든 과정은 충북 오송 코비디엔 이노케니션센터에 모인 학회 회원 60여명에게 생중계 됐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지름 0.5~1cm의 구멍 몇 개만 뚫고 이곳으로 수술 도구를 넣어 환자의 부담을 줄인 치료법이다. 통증•출혈•합병증이 적어 수술 후 결과가 좋다. 이윤석 교수는 환자 박씨의 배에 구멍 4개를 뚫고 이곳으로 수술 기구를 넣어 직장암 부위를 정교하게 절제한 후 끄집어내고 봉합했다. 대장암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 크게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뉜다. 항문부터 시작해 약 15㎝ 안쪽 구간에 생기면 직장암이다. 나머지는 결장암이다. 직장암 수술의 성공은 직장과 직장을 둘러싼 지방층인 ‘직장간막’을 깨끗이 들어내는 데 달렸다. 일반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 시간은 2~3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이윤석 교수는 이날 신속하고 정교한 손놀림으로 1시간 반 만에 수술을 마쳤다. 이날 라이브 서저리의 좌장을 맡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외과 김준기 교수와 2차병원외과복강경수술연구회 정봉수 회장은 이윤석 교수의 수술 모습을 영상으로 보며 회원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윤석 교수는 “항문 가까이 있는 직장은 골반 속에 깊이 위치해 있고 여성은 자궁•질, 남성은 전립선•방광•정낭 등 많은 장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수술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복강경 수술만 2004년부터 1500건을 넘게 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수술 결과도 우수하다. 이 교수가 수술한 직장암 수술 시 항문보존율은 약 94%에 이른다. 이 교수가 수술한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기일 때 92%, 3기는 84%다. 이는 타 병원보다 5년 생존율이 10% 정도 높은 수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