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시민 건강을 위한 안전한 한약!” 세미나 개최
2014년 11월 27일 15시 44분 입력

[왓처데일리] 한의약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우리의 의학으로 전통적으로 질병치료에 한약이 유효하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던 사실이며, 지금도 국민 건강의 파수꾼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과거 한약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한약 복용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정부는 한약의 안전성 유지 책임과 실제 한약이 안전하게 유통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여 한약의 안전성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정부가 인증한 한약재를 사용하여 처방한 한약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한약을 믿고 복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의료법상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한약의 유통 및 공급의 책임이 국가(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에 대한 우려가 나올 때 마다 비난여론이 일선 한의원에만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왜 정부가 앞장서서 이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을까?
결국 한약 안전 기준 설정에는 한의계를 중심으로 학계는 물론 한의약계 전체와 한약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의 여론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의 한약정책 및 안전관리, 시민들이 한약에 갖고 있는 각종 오해 등을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11월 27일(목) 오전 9시에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서울특별시 임종석 정무부시장, 서울시의회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그리고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 관능검사위원 등 한약 관련 각계각층의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약의 현재와 미래,  관련 단체들의 새로운 역할 등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본회 박혁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의료의 보장성 강화에 대한 요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다양화 되고 있다.”며 “하지만 한약의 경우는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안전성 문제들로 인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정부와 유관단체들이 합심해 안전한 한약재 유통은 물론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다양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 및 정책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자”라고 밝혔다.


금일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나누어 첫 번째 세션으로 “한약정책  및  안전관리” 두 번째 세션으로는 “간을  치료하는  한약”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첫 번째 세션인 정부의 한약정책 및 안전관리에 대한 큰 주제하에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강석환 과장이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와 한의약산업 진흥정책”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강석환 과장은 한의약 자원현황 및 한방의료서비스 현황, 한약수급조절제도의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한약 유통체계 선진화, 한의약 치료기술 개발(R&D),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지원사업, 한의약 해외 거점구축 사업, 한방산업단지 추진, 한의약산업 관련 현황등의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한의약산업은 고부가가치의 미래성장동력산업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육성․발전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인 “서울시 유통 한약재의 안전관리 현황과 동향”은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 유인실 소장이 강연했다.


유인실 소장은 “한의약의 과학화, 산업화에 따른 유통한약재의 안전관리는 중요한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한방의료의 개선점을 물어본 결과도 한약재의 안전이란 명제에는 크게 이견이 없었다” 며 “서울시의 한약재 안전성 검사는 세분화된 유통 한약재 안전관리와 함께 시민 생활 밀착형 연구가 시너지를 발휘해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한약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섹션의 마지막 주제인 “안전한 한약재 유통을 위한 서울약령시의 역할”은 서울약령시협회 남궁청완 명예회장이 맡았다. 남궁청완 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약령시장은 한의원, 한약방, 약재상 등 한의약 관련 전문업소 1천여 곳이 모여 있는 세계 최대 한약재 전문시장이지만 한약재에 대한 불신, 불법 노점상의 기승, 건기식등의 등장으로 인해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2016년 완공예정인 한방산업진흥센터 및 2015년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빛바래졌던 한의약의 영광을 되찾고 우수하고 안전한 한약재를 적극 홍보함으로서 시민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섹션으로 “간을 치료하는 한약”이라는 큰 주제하에 첫 번째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영철 교수의 “간염과 지방간을 치료하는 한약” 강연이 이어졌다.


김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한의학에서의 간장질환 치료의 역사는 황제내경, 상한론, 동의보감에서 보여지듯 수년천의 임상데이터를 자랑하며 현대에 이르러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도입해 임상적용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료에서 설명드렸듯이 간경화증 복수환자 및 지방간 환자, 각종 간경화 환자등에게 한약을 통한 한의약 치료가 우수한 효과를 보인 만큼 서울시민들께서도 단순히 한약을 복용하면 간이 안 좋아진다는 잘못된 편견을 지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섹션의 마지막 강의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손창규 교수가 맡았다. “간섬유화를 치료하는 한의 신약”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강의에서 손교수는 “알콜성/바이러스성 만성간염환자 대상의 항간섬유화 효과 3상 임상시험 [경방신약, 대전한방병원, 대전성모병원] 을 현재 진행중이다.”고 말하고 또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만성간질환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임상적인 문제인 간섬유화/간경화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강연이 끝난 뒤,  본회 박혁수 회장은 “오늘 발표자분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청중들의 몰입도를 지켜보니 한의약의 발전과 서울시민의 건강수호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올바른 한의약의 이미지를 심어줌은 물론이고, 한의약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